한국·미국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가 오늘(30일) 동해 공해상에서 연합 대잠수함 훈련을 실시합니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맞서 5년 만에 열리는 이례적인 훈련으로, 동해상에서는 처음입니다.
권용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미 연합 해상훈련에 참가한 한국과 미국의 해군 함정들이 위용을 뽐내며 동해상에서 기동합니다.
나흘째 훈련에서 우리 해군의 이지스구축함 서애류성룡함과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 등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오늘(30일)은 동해 공해상에서 한미일 3국이 북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대잠전 훈련에 돌입합니다.
한미일 합동 훈련은 지난 2017년 제주 앞바다 이후 5년 만으로, 동해상에서는 처음입니다.
▶ 인터뷰 : 신종우 /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 "북한 SLBM 전력이 주일미군 기지까지도 충분히 공격할 수 있는 전력으로 발전할 것은 분명하거든요. 연합훈련의 필요성을 좀 많이 느낀 거죠."
우리 해군에서는 한국형 구축함 문무대왕함이, 미국은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 등이 나서고, 일본은 5,100톤급 구축함 아사히함이 참가합니다.
북한은 한미 해상 연합훈련에 반발해 그제(28일)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하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지만, 공식적인 입장은 내놓지 않은 상황입니다.
▶ 스탠딩 : 권용범 / 기자
- "국방부는 이번 훈련이 한미일 군사협력을 2017년 이전 수준으로 복원해 나가고 북한 잠수함에 대한 탐색·식별과 추적 능력 향상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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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영상편집 : 박경희
화면제공 : 대한민국 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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