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한국에 머문 시간은 8시간 남짓으로 비교적 짧았습니다.
하지만, 메시지는 강렬했습니다.
북한의 코앞이죠, 비무장지대를 방문해서는 "북한은 악랄한 독재정권"이라며 "미국은 북한의 위협 없는 세계를 추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첫 소식, 정태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남북이 대치하는 최전선, 비무장지대를 찾아, "북한은 악랄한 독재정권이며 불법적인 무기 프로그램과 인권침해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임박한 북한의 7차 핵실험과 최근 잇따른 미사일 도발 그리고 북한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인권문제를 동시에 거론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미국은 북한의 위협 없는 세계를 추구한다"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미국 행정부의 서열 2위 해리스 부통령의 방한은 지난 2018년 트럼프 행정부 당시 마이클 펜스 부통령 이후 4년 7개월 만입니다.
해리스 부통령이 한국에 머무른 시간은 8시간 남짓이지만, 분초 단위의 일정을 소화한 뒤 출국했습니다.
비무장지대 방문 전에는 배우 윤여정, 김연아 선수 등 한국 여성들과 만나 세계적 성 평등 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 스탠딩 : 정태진 / 기자
- "지난 5월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 이후 4개월 만에 미 부통령이 한국을 찾은 것을 두고, 우리 정부는 짧은 시간에 미 행정부 서열 1,2위의 방한은 전례 없는 일이라며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보여주는 것이라 평가했습니다."
MBN뉴스 정태진입니다. [jtj@mbn.co.kr]
영상취재 : 정재성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그래픽 : 이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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