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교육 현장과 정책에 두루 정통한 교육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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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위원장으로 지명된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주호 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 사진 = 매일경제 |
윤석열 대통령은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위원장에는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를,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로 이주호 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을 지명했습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오늘(29일)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이 같은 인선을 단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새로 경사노위를 이끌게 된 김문수 신임 위원장은 노동운동가 출신으로, 1996년 신한국당으로 국회에 입성했습니다.
지난 2006~2014년도에는 제15·16·17대 경기도지사를 역임했으며 환경노동위원회에서도 다년간 활동했습니다.
김대기 비서실장은 김 신임 위원장에 대해 "정치력과 행정력을 모두 겸비한 정치계 원로"라면서 "정부, 사용자, 노동자 대표 간 원활한 협의 및 의견 조율은 물론, 노사협력을 통한 상생의 노동시장 구축 등 윤석열 정부의 노동개혁 과제를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교육부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주호 전 장관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 후 미국 코넬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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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11년 당시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국회에서 열린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 사진 = 매일경제 |
이 후보자는 이명박 정부 당시 대통령 교육과학문화수석, 교육과학기술부 1차관을 거쳐 2010~2013년 장관을 지냈습니다. 당시 자율형사립고, 마이스터고 신설 등의 교육정책을 주도한 바 있습니다.
이후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로 재직해왔고, 지난 지방선거에서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지만 완주하지 않았습니다. 이 후보자는 아시아교육협회 초대 이사장으로 재임 중이기도 합니다.
김 실장은 이 후보자에 대해 "교육 현장과 정책에 두루 정통한 교육전문가"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디지털 대전환에 대응한 미래 인재 양성, 교육격차 해소 등 윤석열 정부의 교육개혁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사회부총리로서 범부처 간 긴밀한 협력과 조율을
윤석열 정부 1기 내각의 '마지막 퍼즐'로 꼽혔던 교육장관 자리는 박순애 전 장관 사퇴 이후로 50여 일째 공석이었습니다.
이 후보자가 임명되면 약 10년 만에 교육 수장으로 복귀하게 됩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