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도 "막말보다 더 나쁜 게 거짓말" 비판
↑ 대구 경북대학교에서 특강하는 유승민 전 의원 / 사진=연합뉴스 |
유승민 전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과 외교 성과 등에 대해 "국민을 개돼지로 취급하는 코미디"라고 비판했습니다.
유 전 의원은 오늘(29일) 대구 경북대학교에서 '무능한 정치를 바꾸려면'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온 국민이 지금 청력 테스트를 하는 상황"이라며 "먹고 살기가 얼마나 힘든데, 국민이 얼마나 기가 막히겠나"고 말했습니다.
유 전 의원은 "이런 문제로 중요한 임기 초반에 시간을 허비하는 게 너무 답답하다"며 "대통령이 잘하고 우리 당도 잘해야 총선에 희망이 있는 거지 이대로 가면 총선은 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대통령실이나 우리 당이 국민들을 개돼지로 취급하는 코미디같은 일을 당장 중단하고 깨끗하게 사과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는 "임기 초반 국민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는 게 굉장히 중요하고, 국민의 지지를 받기 위해서는 국민이 신뢰하고 지지를 보낼 만한 그런 일을, 그런 태도와 그런 자세와 그런 정책을 대통령이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유 전 의원은 지난 25일 자신의 SNS에도 이번 '비속어 논란'에 대해 "신뢰를 잃어버리면 뭘 해도 통
그는 "앞뒤가 안 맞는 말로 무능을 감추려 하면 신뢰만 잃게 된다"며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뭐부터 해야 할지 대통령도 당도 깊이 성찰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윤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yanna110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