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초 만에 등 돌리게 해 창피당했다…개코망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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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방 외교 마친 윤 대통령. / 사진=연합뉴스 |
북한의 대외 선전매체가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 외교를 두고 "누추하기 짝이 없는 동냥질"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오늘(27일) 북한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윤 대통령의 영국·미국·캐나다 순방 외교에 대해 "동냥 바가지를 차고 외세를 찾아다니며 구걸질 하는 것은 남조선 괴뢰들의 변할 수 없는 유전자"라고 비난했습니다.
해당 매체는 윤 대통령의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조문 논란을 겨냥해 "윤석열 열도는 영국에 가서 겉으로나마 표방했던 '조문' 명색마저 무색하게 빈둥거려 비난거리가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뉴욕에서 이뤄진 일본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의 약식회담에 대해서 "일본과의 관계 개선을 구걸하기 위해 일본 것들이 하라는 대로 움직여 역시 모자라는 놈은 어디 갈 데가 없음을 증명했다"고 맹비난에 나섰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겨우 사정하여 대면한 미국 상전이 불과 48초 만에 등을 돌려대어 창피를 당했다"며 "누추하기 짝이 없는 동냥질로 제 놈의 살 구멍을 열려다가 도리어 개코망신만 당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의 이러한 지적은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윤 대통령의 순방 일정에 대해 한국 안팎의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최근 핵무력을 법제화하며 국제 사회 여론을 살피는 북한인만큼 한미일 공조를 견제하려는 시도로도 해석됩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