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트 캠벨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북한의 6자회담 복귀가 우선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6자회담으로 돌아와 기존 합의를 지킨다면 북한이 원하는 논의도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미는 북핵문제 해결의 본질은 북한의 6자회담 복귀라는 분명한 대북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이용준 외교통상부 차관보와 면담한 뒤 '북한의 선 6자회담 복귀' 원칙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커트 캠벨 /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 "북한이 6자 회담에 복귀하는 것이 바로 다음에 와야 하는 필수적인 조치입니다."
지난 2005년과 2007년 기존 합의가 이행돼야 하는 점도 원칙으로 꼽았습니다.
캠벨 차관보는 "북핵문제를 풀어가는 과정은 단계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하면 여러 가지가 논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평화협정 논의는 6자회담이 재개된 후 가능함을 시사했습니다.
최근 남북정상회담 논의와 관련해서도 환영의 뜻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커트 캠벨 /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 "남북관계 개선이 북핵문제 해결에서 중대한 구성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이명박 대통령의 노력을 환영합니다."
한편, 캠벨 차관보는 오늘(4일) 위성락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과 현인택 통일부 장관 등을 만나 북핵 협의를 하고 워싱턴으로 돌아갑니다.
MBN뉴스 이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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