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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최재형 혁신위원장이 26일 국회에서 혁신위원회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혁신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재형 의원은 이날 10차 혁신위원회 전체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공직후보자 기초자격평가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번 지방선거 때 지역구 의원의 경우엔 가산점 부여 그리고 비례대표의 경우는 자격심사요건으로 시행했지만 새로운 혁신안에선 국회의원, 광역기초단체장, 광역의원 전원에 대해 자격 심사로 실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평가 기준 등 세부 내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공정한 평가를 위해 공직후보자 기초자격평가를 전담하는 별도의 기구를 신설하겠단 입장이다.
기초자격평가를 국회의원까지 확대하는 방안은 당내에서 거센 반발을 마주하며 혁신안으로 채택될 지 여부가 미지수였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도 "예비고사를 보고 국회에 출마하는, 선거직에 출마하는 그런 나라가 있나. 나는 그건 좀 난센스라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최 의원은 "공직후보자 기초자격평가 도입과 관련해선 약간의 오해가 있던 부분도 있었다"며 "공천 후보자 확정이 아니고 우리 당으로선 최소한으로 이런 정도의 자격을 갖춘 분에 대해 공직후보자로 정하겠단 내용이기 때문에 혁신위에서 논의하면서 마지막엔 다 의견이 모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정 비대위원장에게도) 사전에 말씀드렸다. 동의를 했다고 말하긴 그렇지만 혁신위 결정을 존중하시겠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또 혁신위는 이날 공직후보자를 추천할 때 부적격 기준을 강화하는 내용의 혁신안도 의결했다. 형사범으로 집행유예 이상의 형이 확정됐거나 공천을 신청하는 당시 하급심서 집행유예 이
[박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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