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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연합뉴스] |
이날 권 전 원내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MBC의 행태, '신속한 보도' 아닌 '신속한 조작'입니다'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MBC의 자막은 대통령의 발언을 지극히 악의적으로 왜곡시키기에 충분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전 원내대표는 "MBC가 조작한 자막이 정말로 사실이라면, 외교적 문제가 될 수 있다"라면서 "당연히 팩트부터 확인했어야 한다. 대통령이 참석한 행사의 성격과 주변 참모와의 대화를 통해 맥락적 분석도 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MBC는 정반대로 행동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이 "야당을 잘 설득해 예산을 통과시키겠다"고 답변했는데, 이 부분을 보도하지 않았다"며 "박 장관이 말한 야당은 미국이 아니므로, 애초부터 '미국'이나 '바이든'을 자막으로 쓸 이유 자체가 없다"고 반박했다.
권 전 원대표는 여당 일부에서 재소환되고 있는 지난 2008년 광우병 사태를 다시 언급하기도 했다.
권 전 원내대표는 "당시 MBC는 명백한 거짓말로 나라를 뒤집어놓았다"라며
이어 "오늘날 MBC뉴스는 정치투쟁 삐라 수준"이라면서 "정부에 촉구한다.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MBC의 조작선동에 엄정하게 대응하라"고 촉구했다.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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