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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국회사진기자단] |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통령의 외교 활동은 행정부의 수장으로서가 아니라 대한민국 국가 원수 지위에서 전체를 대표해서 하는 활동"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각 정당이나 개인이 볼 때 비록 흡족하지 않은 부분이 있더라도 대한민국 국가 대표로서 국익 지키기 위해 활동이니 응원 격려해주시는 그런 자세가 필요하다. 문재인정부 시절에도 혼밥 문제로 여러 가지 문제가 있었다"며 "대통령이 외교활동을 하는 중 그것이 오히려 국내 정쟁이 되어 성과를 깎아내리는 일 없도록 해야 한다. 서로가 그런 점에서 생각을 같이 했으면 좋겠다"며 부탁했다.
그러면서 "정권은 바뀌는 것이고 대한민국은 영원한 것인데, 대한민국 대표선수로서 외교순방 중에 서로 응원하고 그런 풍토를 만들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주 원내대표는 이스타 항공의 실소유주인 이상직 전 의원의 배임 혐의 고발사건 등 문 정권의 비리의혹 수사에 대해서는 철저히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스타 항공 사건이 몇 년째 계속되는 이슈인데 시원하게 정리되지 않고 있다"며 "이스타 항공 조종사 승무원 채용 과정에 야권 유력 인사들의 채용 청탁이 언론에 보도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어 제대로 못해서 관제탑과 교신 조차 못하고 조종을 못하는 조종사를 채용하는 것은 승객의 안전을 담보로 한 중대한 범죄행위가 아닐 수 없다. 경찰은 지난해 초 승무원 채용 비리 의혹 수사를 압수수색 처리하지 않고 두 번이나 무혐의 처리했다고 한다"며 "이상직 전 의원에 대한 배임 혐의 고발건을 수사하기는커녕 오히려 고발 취하 요청했는데, 이는 의도적인 뭉개기 수사가 아닐 수 없고 수사 과정에 대한 수사가 필요한 상황"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상직 전 의원과 문재인 대통령이 무척 가까운 관계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두 사람의 관계에 기인한 것은 (수사를 뭉갠 것은) 아닌지 많은 국민들이 강한 의혹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검찰은 이스타 항공 둘러싼 이런 의혹들을 명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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