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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국회사진기자단] |
정 위원장은 21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 때가 때인데 청첩장 돌릴 형편이 못 된다"면서 "그래서 가족 친지들만 소수가 모여서 (결혼식을) 했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의 '조용한 결혼식'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0년 6월 정 위원장의 장녀와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 장남의 결혼식도 소수의 가족과 친지만 모인 자리로 진행됐다. 당시 코로나19 확산세 속 21대 국회가 출범하고 원 구성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었다. 정 위원장 차녀 결혼식 축사는 오랜 친구인 성 김(한국명 김성용)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위원장과 김 대표는 어린 시절 성북동에서 함께 자란 친구 사이로, 정 위원장이 1993년 언론사 워싱턴 특파원으로 부임했을 때도 교분을 이어가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시절 만찬을 함께 하기도 했다.
그는 김 대표가 축사를 한 것과 관련해 "성 김은 내 어릴적 친구이고 (이번에 결혼한) 둘째아이가 미국에서 유치원을 입학할 때 성
정 위원장은 김 대표가 결혼식을 올릴 때 함진아비를 하기도 했던 죽마고우 사이로 알려졌다. 이런 인연으로 정 위원장은 지난 4월 당선인 신분이던 윤석열 대통령과 김 대표 간 만남을 주선하기도 했다.
[이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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