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새벽 유엔 총회 기조연설을 하고 자유와 연대를 통한 국제사회 공조로 글로벌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우리나라도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신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자유와 연대 : 전환기 해법의 모색'이란 제목으로 11분 분량의 유엔총회 연설에 나섰습니다.
윤 대통령은 자유라는 단어를 21번 언급하며 복합적으로 얽혀 있는 국제사회 문제를 자유를 존중하는 나라들의 연대로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자유가 위협받을 때는 유엔을 중심으로 국제사회가 연대해 그 자유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자유와 평화에 대한 위협은 유엔과 국제사회가 그동안 축적해온 보편적 국제 규범 체계를 강력히 지지하고 연대함으로써 극복해나가야 합니다."
우리나라도 이러한 기조에 맞춰 책임을 강화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세계은행 금융중개기금에 3천만 달러, 백신·치료제 공동 이니셔티브에 3억 달러를 집행하고 개발도상국과의 녹색·디지털 기술 공유도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세계 시민의 자유와 국제사회의 번영을 위해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
▶ 스탠딩 : 신재우 / 기자 (미국 뉴욕)
-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 성장은 UN 덕분이었다며 평화와 번영을 위해 우리나라도 함께하겠다고 밝히면서 첫 유엔 총회 데뷔 무대를 마쳤습니다.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호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