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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대화하는 이진복 정무수석 / 사진=연합뉴스 |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의 징계와 관련해 언급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진복 정무수석은 오늘(20일) 국회에서 주호영 신임 원내대표를 예방한 뒤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가졌습니다. '이 전 대표의 추가 징계와 관련한 대통령의 언급 여부'에 대한 질문에 이 수석은 "누차 말했지만 그런 부분에 대해 대통령의 말씀은 단 한 번도 없었다"고 일축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문제는 당 윤리위가 이래라 저래라 한다고 듣는 분들도 아니고 그래서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당 윤리위가 가진 독립성이 있어 그런 부분을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새 원내대표 선출이 빨랐던 점에 대해 윤 대통령의 발언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특별히 말씀이 없으셨다"고 말했습니다. 이 수석은 "당이 안정감을 찾을 수 있도록 선거를 빨리 하는 게 좋겠고, 국민에 갈등을 보이는 모습보단 실망감을 주지 않도록 하는, 기대감을 줄 수 있도록 하는 부분에 대해 대통령이 당연히 말할 수 있겠다"면서도 "특별히 원내대표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말씀 안 하고 (해외 순방에) 나갔다"고 밝혔습니다.
이 수석은 윤 대통령 순방 이후 여야
앞서 윤 대통령이 유럽 순방길에 오른 18일 국민의힘이 당초 예정보다 열흘이나 앞당겨 윤리위를 '기습' 소집하면서 '윤심'이 작용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김윤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yanna110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