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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이 `역무원 스토킹 피살 사건`이 발생한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 여자화장실 입구에 마련된 추모공간에서 헌화를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고 의원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식과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출국한 윤석열 대통령의 뉴욕타임즈 인터뷰는 눈과 귀를 의심케했다"며 "해외로 나가면서 현직 국가원수가 전임자를 폄훼하고 비난하는 경우는 처음 본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4일 서울에서 진행된 미국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남북관계 개선에 나선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해 "교실에서 한 친구(북한)에게만 사로잡힌 학생 같아 보였다"면서 문 정권 때 미국과 중국 사이 모호한 태도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에 고 의원은 "자기 얼굴에 침뱉기한 모습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그는 "모든 학생들은 반을 올바르게 이끄는 리더십 있는 반장을 기대한다"면서 "우리반은 물론 옆 반 학생들에게도 인정받고 신망받는 반장이 되고 싶다면 열등감은 내려놓고 더 많이 귀를 열고, 더 많은 만남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의원은 "현재 감사원은 전 정부에 대한 먼지털이식 감사를 진행하고 있고, 국민의힘은 사사건건 민주당 의원들과 전 정부 인사들을 고발하고 있다"며 "감사원도, 국민의힘도 모두 전 정부에 대한 열등감으로 똘똘 뭉친 것 아닌지 생각한다"고 했다.
국민의힘을 향해선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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