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새 원내대표로 5선의 주호영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화제의 인물은 주 의원뿐만 아니라 2파전을 벌인 이용호 의원이었습니다.
투표 참여 의원 106명 중 주 의원이 61표, 이 의원이 42표였습니다.
박자은 기자입니다.
【 기자 】
양자대결로 치러진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에서 투표에 참여한 의원 106명 중 61표를 얻은 5선의 주호영 의원이 새 원내대표에 선출됐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 전 대표와의 법적 갈등 등 당 혼란을 수습하는 게 최우선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신뢰를 회복해서 당의 지지율을 높여야겠다, 그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정기국회와 관련된 현안은 압도적 다수 야당의 공세를 어떻게 잘 대응하느냐."
이용호 의원은 깜짝 선전을 했습니다.
호남 지역구, 재선인 이 의원은 주호영 의원이 압도적으로 표을 얻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선전한 겁니다.
득표 수는 주 의원보다 19표 모자란 42표였습니다.
▶ 인터뷰 : 이용호 / 국민의힘 의원
- "바닥에 깔려있는 민심, 의원들 마음이 이미 그렇게 자리매김하고 있었다고 보고 원내대표 경선이 국민의힘에 새 희망을 만들어줬다 가능성 보여줬다 생각…."
출마를 저울질했던 한 중진 의원은 "'윤심' 논란을 거북하게 생각한 의원들은 주 원내대표가 또 나오는 것이 탐탁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스탠딩 : 박자은 / 기자
- "당 운영방식에 대한 불만이 투표 결과로 나타났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친윤계'의 당내 영향력도 줄어들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MBN뉴스 박자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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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취재:최영구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송현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