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제대 후 도울 수 있는 기회 갖게 돼 영광, 이후 파장 일으킬지 전혀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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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동연 전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 / 사진=연합뉴스 |
지난해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에 발탁됐다가 사생활 논란으로 사퇴한 조동연 전 이재명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이 당시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었다고 밝혔습니다.
조 전 위원장은 1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과 단독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의 심경을 밝히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조 전 위원장은 인터뷰에서 "온라인에서의 악성 비난이 자신을 극단적 선택으로 몰았다"며 극단적 선택 이후에도 여러 차례 자살을 고민했다고 털어놨습니다.
그는 "하지만 어느 날 밤 아이들은 나에게 내가 무엇을 했든 괜찮다고 말했다. (아이들은) 내가 하고 싶은 건 그들을 보호하는 것뿐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면서 "그 말이 내 목숨을 구했다"고 말했습니다.
조 전 위원장은 또 "군 제대 후 제 꿈 중 하나는 한국 군대와 사회 사이의 격차를 메우는 것이었다. 도울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영광이었고 일을 맡았다"며 "내 관여가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전혀 몰랐다"고 했습니다.
그는 서경대 군사학과 조교수로 지난해 11월 말 민주당의 외부 영입 인사 1호로 이재명 캠프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영입됐었습니다. 하
그는 당시 혼외정사가 아닌 성폭행에 의한 원치 않는 임신이었다는 사실을 공개하고 자녀를 보호하기 위해 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가세연과 강용석 변호사를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