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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박7일 일정으로 영국, 미국, 캐나다 순방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으로 향하는 공군 1호기에서 기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3~16일(9월 2주차)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2015명을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1.8%p 오른 34.4%(매우 잘함 19.3%, 잘하는 편 15.1%)로 나타났다.
국정 지지율은 지난달 2주 차 조사에서 8주 만에 하락세를 멈추고 30%대로 올랐다. 이후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달 마지막 주에 32.3%로 소폭 하락했지만 이번 조사에서 다시 올랐다.
부정평가는 지난주보다 1.4%p 내린 63.2%(잘 못하는 편 9.7%, 매우 잘 못함 53.4%)로 나타났다.
긍·부정 평가 차이는 28.8%p로, 한 주 만에 3.2%p로 좁혀졌다.
리얼미터는 국정지지율과 관련 이번 조사에 대해 "최근 경제와 민생에 집중하고 정치권과의 거리두기에 나서면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는 것으로 평가한다"며 "주 중반 35%선을 넘었지만, 후반들어 '영빈관' 논란에 하락하며 강보합으로 마무리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오는 주 순방 외교가 예정된 가운데 바이오, 반도체, 통화 스와이프, 강제 징용 등과 관련된 가시적 성과 도출 여부에 따라 지지율의 방향성이 영향받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번 조사에서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소폭 상승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소폭 하락했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지난주 대비 3.1%p 오른 38.3%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도는 2.2%p 내린 46.2%로 조사됐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의 지지율과 관련 "'정진석 비대위'의 출범으로 당 안정화 기대 속 전통적 지지층이 결집해 상승세를 보였다"며 "'이준석 변수'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법원 판결도 나올 예정인 만큼 지지율이 출렁거릴 것"이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과 관련해선 "'김건희 특검' 주장 등 대여 투쟁을 본격화했지만 약세였고, 한국갤럽 조사에서도 하락 흐름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사법 리스크' 관련 이슈가 속속 불거지는 가운데 당 대처에 따라 중도층과 무당층, 수도권 민심도 같이 출렁거릴
정의당은 3.2%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다. 조사는 무선 97%·유선 3%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4.0%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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