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박 7일의 영국·미국·캐나다 순방을 위해 출국한 윤석열 대통령이 영국 런던에 도착했습니다.
영국 런던의 취재 기자 연결해서 윤 대통령의 순방 상황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 앵커멘트 】
신재우 기자, 현지 상황은 어떻습니까? 윤 대통령 일정도 궁금하고요.
【 기자 】
네 이곳 런던 현지 시각은 밤 11시를 조금 넘어가고 있습니다.
제가 와서 보니 런던 곳곳에는 뜨거운 추모 열기를 느낄 수 있었고,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경찰들도 다수 보였는데요.
윤석열 대통령은 우리시각으로 어제 오전 9시 서울 공항을 출발해, 14시간 반 동안 비행해 이곳 런던에 도착했는데요.
윤 대통령은 도착 후 곧장 찰스 3세 리셉션에 참석했습니다.
찰스 3세를 만나 위로의 뜻을 전했고, 찰스 3세도 서거를 위로하기 위해 영국을 직접 방문한 데 감사를 표했습니다.
▶ 인터뷰 : 김은혜 / 대통령실 홍보수석
- "자유와 평화의 수호자로서 평생 헌신하신 여왕님을 잊을 수 없을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대한민국 국민 또한 이 슬픔을 함께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약 3시간 전 쯤 리셉션을 마친 윤 대통령은 한덕수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며 태풍 난마돌 상황을 점검하기도 했습니다.
【 앵커멘트 】
그렇군요. 그럼 오늘 저녁 엘리자베스 2세 장례식에 참석하는 건가요? 장례식은 어떻게 치러지는지도 궁금한데요.
【 기자 】
네 먼저 엘리자베스 2세 장례식은 우리시각으로 오후 7시 쯤 치러집니다.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약 1시간 동안 진행되고 장례식이 끝나면 나팔 소리와 함께 영국 전역은 2분간 묵념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장례식이 끝나면 여왕의 관은 버킹검 궁 등을 돌고 웰링턴 아치를 거치는데, 이동하는 동안 빅벤에서는 1분 간격으로 종이 울립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김건희 여사와 함께 오늘 장례식에 참석해 애도의 뜻을 표할 예정인데요.
장례식이 끝난 뒤, 현지사정으로 오늘 취소됐던 한국 전쟁 참전 용사비 헌화 행사도 다시 추진할지 고려 중입니다.
지금까지 영국 런던에서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호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