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단체장 예비후보 등록을 하루 앞두고 지방선거 출마 선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방선거가 4개월 남았지만, 벌써부터 열기가 뜨겁습니다.
송찬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여야 의원들이 예비후보자 등록을 맞아, 지방선거 출마를 잇따라 선언하며 정치권을 달궜습니다.
강동구청장 출신 김충환 한나라당 의원은 오세훈 서울시장과 원희룡 의원에 이어 서울시장 경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 인터뷰 : 김충환 / 한나라당 의원
- "한나라당의 승리, 그리고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과 서울시민의 승리를 위해서 후보경선 출마를 선언합니다."
김진표 민주당 최고위원도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김문수 지사와 각을 세웠습니다.
▶ 인터뷰 : 김진표 / 민주당 최고위원
- "철없이 천방지축으로 좌충우돌하는 도정을 심판하겠습니다. 경기도의 '작은 이명박'을 심판하겠습니다."
노무현 정부에서 행정자치부 장관을 지냈던 김두관 전 장관도 오는 4일 경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하며, 지방선거 열기를 더할 전망입니다.
내일(2일)부터 이뤄지는 광역단체장 예비후보자 등록을 시작으로, 지방선거 일정에 본격적으로 들어갑니다.
선거일 90일 전인 오는 19일부터는 시·도 의원과 시장, 구청장 예비후보가 등록하고, 다음 달 21일부터는 군 의원과 군수 출마 예비후보자가 등록을 합니다.
지방선거 공식 후보로 선정되면 5월 13일부터 이틀간 후보 등록을 하고, 현역 의원은 예비후보자 등록과 함께 의원직을 사퇴해야 합니다.
광역단체장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지방선거를 향한 여야의 여정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MBN뉴스 송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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