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오늘부터 5박 7일 일정의 영국-미국-캐나다 순방에 나섭니다.
윤 대통령은 유엔 총회에서 각국 정상들에게 북핵 위협에 대한 국제 공조를 촉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핵무기 사용 법제화를 선언했는데, 이건 김 위원장의 자의적인 판단에 따라 언제든 핵을 쓰겠다는 거였죠.
신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오전 5박 7일 순방 일정을 위해 출국합니다.
이번 순방의 하이라이트인 윤 대통령 유엔 총회 기조연설은 우리 시간으로 21일 새벽으로 예정돼 있습니다.
최근 북한이 우리 정부가 제안한 담대한 구상을 거절하고 핵 선제 타격까지 시사한 핵무기 법제화까지 공식화한 만큼, 윤 대통령은 북핵 위협에 대한 국제 사회 공조를 촉구할 계획입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기조 연설에 국제사회 연대를 통해 한반도 평화를 구축하며, 외부로부터의 핵위협에 공동 대응해 나간다는 메시지가 담길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비롯해 바이든 미국 대통령·기시다 일본 총리와의 양자 회동에서도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오갈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김태효 / 국가안보실 1차장 (지난 15일)
- "핵위협, 그리고 인권에 대한 위협을 전통안보 차원에서 자유를 연대하고 국제사회와 힘을 모아 함께 기여함으로써 평화를 구축해 나간다 하는 메시지…."
북한이 비핵화 협상을 거부한 가운데 윤 대통령이 이번 순방에서 북핵 위협에 대한 국제 사회의 호응을 얼마나 이끌어낼지 관심이 쏠립니다.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호 안석준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