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이 '시진핑의 왼팔'이자 중국 공산당 서열 3위인 리잔수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을 만났습니다.
가장 큰 관심은 경북 성주에 배치한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인 사드였습니다.
윤 대통령은 사드가 한중관계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했고, 리 위원장은 긴밀한 소통의 필요성에 공감했습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중국 서열 3위' 리잔수 상무위원장을 만났습니다.
윤 대통령은 "양국이 공동의 이익을 확대해나가고, 국민들의 우호와 신뢰가 깊어지길 기대한다"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올해는 한중 양국 수교 3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입니다. 양국 관계의 발전에 일조해온 위원장님의 역할을 높이 평가하고…."
▶ 인터뷰 : 리잔수 / 중국 전인대 상무위원장
- "귀한 시간 내주셔서 만나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우선 시진핑 주석님의 따뜻한 안부 인사와 좋은 축언을 전달드립니다."
양국 간 가장 첨예한 문제 중 하나인 사드 문제도 접견 테이블에 올랐습니다.
윤 대통령은 "긴밀한 소통을 통해 사드 문제가 한중관계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고, 리 위원장도 상호 예민한 문제에 대한 소통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앞서 리 위원장은 김진표 국회의장과도 만나,
다만, 비공개 회담에서는 한미일 군사협력과 미국 중심의 반도체 동맹에 대해 견제의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june12@mbn.co.kr]
영상취재 : 김석호·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