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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와대 영빈관 / 사진 = 문화재청 제공 |
대통령실이 800억 원대 예산을 들여 옛 청와대 영빈관을 대체할 새 건물 건립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기획재정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유재산관리기금 2022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외빈 접견 등을 위한 대통령실 주요 부속시설 신축 사업에 총 2년 간 878억 6,300만 원이 책정됐습니다.
사업 시행 주체는 대통령 비서실이며 사업 기간은 2023년부터 2년 간입니다. 내년에만 예산의 절반 이상인 497억 4,600만 원이 책정됐습니다.
기재부는 검토 의견에서 "외빈 접견과 행사 지원 등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뒷받침하기 위해 대통령 집무실 인근에 부속시설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대통령실은 용산 집무실 이전 비용으로 약 496억 원을 지출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15일 저녁 입장문을 내고 "청와대를 국민에게 돌려드리고 용산 대통령
그러면서 "예산안의 최종 결정권은 국회에 있다"며 "예산안이 확정되면 관련 비용을 국민 앞에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