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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14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헌 효력 정지 가처분 심문을 마친 뒤 법원을 나오고 있다. [김호영 기자] |
이 전 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이 출국하거나 휴가를 가면 작정하고 일을 벌인다. 이번에도 대단한 무리수가 나오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몇 달 보면 상상 속의 일들이 일어나지 않느냐"며 "(국민의힘이) 가처분에 지고도 불복하고, 동일한 사건을 가지고 법원에 두 번 가는 것도 참 특이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체리 따봉하고 휴가 떠난 사이에 비대위한다고 난리 났었다"며 "지난번에도 나토 간다고 했을 때 그 사이에 엄청나게 공격이 들어왔다. 이제 패턴이 노출됐다"고 덧붙였다.
이 전 대표는 '어떤 공격이 있을지'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어떻게든 빌미를 만들어서 제명 시나리오를 가동할 것 같다"며 "윤리위를 사실 열려오면 오늘 저녁에도 열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신당 창당 의사'에 대한 물음에는 "전혀 고민 안 하고 있다. 제명은 진짜 정치파동을 넘어 제가 역사책에 이름 나올 일"이라고 일축했다. 이어 "그런 일이 발생하면 그 상황을 한번 판단해보겠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오는 16일 예정된 것으로 알려진 성 접대 의혹에 대한 경찰 소환 조사와 관련해선 "어떤 상황인지 모르겠는데 16일은 아니다"며 "가처분 변론을 직접 해서 (가처분 일정과) 섞이지만 않으면 (소환) 일정은 아무 상관 없다
이 전 대표는 '윤 대통령에게 이XX, 저XX라는 욕설을 들은 것이 사실인지'에 대한 물음에는 "한 단계 높은 것도 많이 들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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