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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등 당 지도부가 14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서 참배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이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14일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 방문해 고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참배 현장에는 이 대표 지지자와 경남도당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운집해 지도부를 환영했다.
이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묘소에 헌화한 뒤 묘역에 참배했다. 이 대표는 참배 후 방명록에 "실용적 민생개혁으로 국민의 삶을 책임지겠다"고 적었다.
이어 이 대표는 권양숙 여사를 약 50분간 예방했다. 이 대표는 예방이 끝난 후에는 별다른 말 없이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자리를 떠났다.
회동에 배석한 안호영 수석대변인은 기자들을 만나 "이 대표가 권 여사 사저를 방문해 다양한 환담을 했다. 정치적 현안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다"며 "권 여사가 이 대표에게 '요즘 어려운 민생을 잘 챙기고, 사회적 약자를 잘 보살피는 민주당이 됐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덕담을 건넸다"고 전했다.
안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표는 권 여사에게 "건강하셨으면 좋겠다"고 했으며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가 봉하 마을을 찾아서도 '민생개혁' 등을 언급한 것은 그간 자신과 관련된 검·경 수사에 대해 말을 아낀 것과 달리 자신을 향한 검찰과 경찰의 기소를 '야당탄압'으로 규정하고 '민생'을 더욱 강조하며 정국을 돌파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4일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정부는 정쟁 또는 야당 탄압, 정적 제거에 너무 국가 역량을 소모하지 마시라"며 "정부는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민생 개선, 한반도 평화 정책, 대한민국
한편,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가 끝나고 기자들을 만나 '성남 FC 후원금 의혹 사건 결과가 뒤집혔는데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을 받고 "경찰에 물어보세요. 왜 뒤집혔는지"라고 밝혔다.
[최현주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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