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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 = 국회사진기자단 |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순방을 앞둔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미국의 한국산 전기차 차별 문제에 대한 해법을 도출해 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미국 주요 인사를 패싱한, 소위 '펠로시 패싱'이 한국 전기차 패싱'을 불렀다고 외신들이 보도하고 있다"며 "지금 우리 전기 차 수출 기업들이 미국 시장에서 엄청난 피해를 입게 됐다. 외교 실패에서 온 경제 실패의 대표적 사례"라고 지적했습니다.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실의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에 대한 의전 홀대를 언급한 데 이어 오늘도 '펠로시 패싱이 한국 전기차 패싱으로 이어졌다'고 거듭 직격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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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지난달 3일 오후 경기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해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와 폴 라카메라 주한미군사령관 등 대사관과 미군 관계자들의 영접을 받으며 비행기에서 내리고 있는 모습. / 사진 = 주한미국대사관 트위터 |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이 미국 순방을 간다고 들었다"며 "기존 실수에서 발생한 한국 전기차 패싱을 시정하는 성과를 꼭 만들어올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국민들이 매우 불안해 한다"며 "앞으로는 이런 일이 절대 생기지 않도록 방지해야 함은 물론이고, 이런 외교적 기회들을 경제외교의 성과를 내는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 그것 만큼 중요한 일이 어디 있느냐"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이 대표는 "미국이 반도체, 전기차에 이어 이번에는 바이오산업에서도 자국 내 산업을 확대하고 지원하는 행정명령 집행에 들어갔다"며 "미래 혁신 산업 전반에 대해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이뤄지
그러면서 "무역에 의존하는 대한민국은 큰 변화에 끌려갈 것이 아니라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대비해야 한다"며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산업과 경제를 개편하고, 국제 질서 속에서 국내 기업이 피해를 입지 않게 하는 특별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