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8.3% 상승하면서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한 번에 1.0%포인트까지 인상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습니다.
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심각하고 장기화할 수 있다는 공포가 확산하면서 뉴욕증시는 2년 만에 최대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 환율 1,400원 육박…코스피 2%대 급락
미국 물가 충격의 여파로 원·달러 환율이 금융위기 이후 13년 5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1,390원을 돌파했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역시 2%대 급락세로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 오늘 가처분 심문…비대위 운명 안갯속
법원이 오늘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개정 당헌의 효력을 정지해달라며 낸 가처분 신청을 심문합니다.
이 전 대표가 직접 심문에 나와서 재판부를 설득할 예정인데, 심문결과에 따라 새로 출범한 정진석 비대위의 운명이 갈리 전망입니다.
▶ 민주, '대통령실 의혹' 진상규명단 가동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대통령실 의혹과 관련해 진상규명단 첫 회의를 여는 등 국정감사를 앞두고 윤석열 정부를 향한 대대적 공세 준비에 나섰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여권을 향해 "정쟁, 야당 탄압, 정적 제거에 너무 국가 역량을 소모하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 "미국과 북핵 확장억제 구체적 조치 논의"
한미 양국이 현지시간 16일 미국 국무부에서 고위급 확장억제전략협의체 회의를 열고 북핵 억제 방안 등을 논의합니다.
2018년 1월 이후 4년 8개월 만으로 신범철 국방부 차관은 "미국의 강화된 확장억제 공약을 확인하고, 그 실행력을 제고하기 위해 구체적인 조치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