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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헌 효력 정지 가처분 심문에 출석하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앞줄 가운데) / 사진 = 연합뉴스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서울남부지법에서 예정된 국민의힘 당헌 개정 효력 정지 가처분 심문에 출석했습니다.
14일 오전 10시 45분쯤 남부지법에 도착한 이 전 대표는 취재진에 "오늘 가처분 심리는 지난 가처분에서 일정한 판단을 내린 부분에 대해 불복하는 것을 다루는 것"이라면서 "순탄하게 진행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소명 계획에 대해서는 "당헌 개정안이라는 게 결국 소급된 상황에 관해서 얘기하는 것이고 처분적 당헌 개정이라 법원에서 이것을 두고 큰 고민 없이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의 4차 가처분 심문 기일 연기 신청이 받아들여진 데 대해서는 "법원이 판단해서 진행하는 것으로 판사님 재량"이라면서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소급된 당헌개정이고 처분적 당헌개정이라 문제가 크다고 법률가들이 입을 모아 언급하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앞서 대구 서문시장에서 MBC와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언급한 '독전관'과 관련해서는 "정치적 사안은 나중에 얘기하겠다. 심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독전관(督戰官)은 '전투를 독려하는 관리'라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이 전 대표의 말에 따르면 복지부동이 특징인 보수정당에서 무리하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13일 '정진석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에 대해 "무리수 두기 싫어 복지부동하는 게 보수정당의 덕목인데 무리하게 밀어붙인다는 건 뒤에 독전관(督戰官) 같은 게 있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신동규 기자 eastern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