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원내대표직 사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 국회사진기자단] |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추석연휴 나흘 동안에도 어김없이 이재명 대표 사당으로서 모습을 보였다. 철 지난 정치보복 프레임에 의지한 것을 넘어서 대통령 탄핵도 암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의 노골적인 거짓말은 온 국민이 다 알고있다"며 "어떻게 기소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렇게 억울한 사람이 20쪽 분량의 서면 질의서에 달랑 5줄로 답변하는가"라며 "게다가 이재명 대표는 대장동·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성남FC 후원금 의혹, 쌍방울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이번 검찰 기소는 일부 의혹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에 관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 원내대표는 "대장동 게이트 문제는 지난 대선 시기에 민주당 경선 후보들도 제기한 바 있다"며 "이것도 정치 보복이라고 우기겠는가? 그러면 보복의 주체는 민주당 스스로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명백한 사법리스크를 알면서도 스스로 눈을 가리고 귀를 막고 있다"며 "민주당은 대선 경선 및 대선 직후 올해 보궐선거 직전 그리고 당대표 선거 등 정치인 이재명과 손절할 수 있는 기회를 제발로 걷어찼다"며 "그 결과 민주당은 정치인 개인의 정치적 인질로 전락해 전쟁 중이다. 말 하나에 '정치적 옥쇄'의 길로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원 이상이 나오면 이재명 대표의 의원직 박탈은 물론 민주당은 선거 보존비
한편 권 원내대표는 지난 8일 원내대표직 사퇴를 발표했다.
다만 그는 후임 원내대표가 선출될 때까지 원내대표직을 유지한다. 국민의힘은 오는 19일 의원총회를 열고 신임 원내대표 선거를 개최한다.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