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ed'도 'deeds'가 되어야 한다고 지적
윤석열 대통령의 공식 트위터에 올려진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추모의 글에서 오타가 발견돼 수정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트위터 계정은 9일 오전 11시 영문으로 "영국민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엘리자베스 여왕은 인간 자유 수호에 강한 신념이 있었고 존엄의 위대한 유산을 남겼다"면서 "그의 친절한 마음과 선행은 우리의 기억에 남을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해당 글이 올라온 직후, 한국에 11년째 거주 중인 영국인 프리랜서 기자 라파엘 라시드는 이 트윗글에 답글을 달아 '엘리자베스'는 'Elizabeth'인데 'Elisabeth'로 잘못 표기됐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자 11시13분 해당 글은 수정됐습니다. 라시드는 또 답글을 달아 문장 중 'deed'도 'deeds'가 되어야 한다고 적었습니다.
한글로 올려진 윤 대통령 페이스북 글에서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서거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엘리자베스 2세 여왕께서는 격변의 20세기와 불확실성의 21세기를 관통하는 리더십의 모범을 보여주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세계 대전의 어두운 시기가 끝나고 새로운 시대의 문이 열렸을 때, 자유의 수호자로서 많은 세계인에게 위안과 위로를 안겼다"라며 "여왕께서 보여준 인간적 깊이와 조국을 위한 헌신 그리고 자유와 평화에 대한 확신이야말로 세계가 영국과 영국 왕실에 보인 존중과 존경의 이유였다"고 적은 바 있습니다.
한편 재위 기간 70년으로 영국 최장 집권 군주이자 영연방의 수장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96세로 서거했습니다. 왕위 계승권자인 여왕의 큰아들 찰스 왕세자가 즉각 찰스 3세로서 국왕의 자리를 이어받았습니다.
[안유정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bwjd555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