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을 명품복합도시로 만들기 위한 정부의 마스터 플랜이 최종 확정됐습니다.
이로써 새만금은 개발 사업을 처음 시작한 지 19년 만에 최종 실천계획이 수립됐습니다.
정성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정부가 야심 차게 추진 중인 서울의 2/3 크기의 새만금 조감도입니다.
전체 2만 8천300ha의 면적에 산업과 관광·레저 국제업무 생태·환경 등 8개 용지로 구분해 유치할 시설을 구체화했습니다.
이 중 산업, 국제업무, 관광·레저 등을 묶어 세계적 수변도시인 암스테르담이나 베네치아에 버금가는 명품도시로 개발한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박영준 / 국무차장
- "정부는 명품복합도시, 친환경 녹색도시에 걸맞은 청정한 물의 확보를 위해 2020년까지 약 3조 원을 투입하는 추가 수질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명품복합도시는 중앙부에 원을 중심으로 핵심기능을 배치하는 '방사형 구조'를 기본으로 하되 집중형과 연결형의 장점도 부분 반영했습니다.
정부는 또 내년에 새만금에 우선 3-4선 석 규모의 신항만 건설에 착수하고, 고속도로와 철도 등 기반시설 확보 대책도 마련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새만금의 명칭을 외국인도 발음하기 쉽도록 '아리울'로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박영준 / 국무차장
- "'아리울'은 물의 순 우리말 '아리'와 터전을 의미하는 순 우리말 '울'의 합성어입니다."
정부의 이번 계획은 새만금 개발 사업에 첫 삽을 뜬지 무려 19년만으로, 우여곡절을 겪은 새만금 사업들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정성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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