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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후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입은 경북 포항시 한 아파트를 방문, 주차장 등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 사진 =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
윤석열 대통령이 포항·경주 태풍 피해 현장 방문을 마치고 용산으로 복귀한 직후 해당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대통령실은 7일 저녁 공지를 통해 "두 지역의 막대한 피해 규모·주민 불편의 심각성과 함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의 사전 피해 조사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특별재난지역 우선 선포가 필요하다"며 배경을 밝혔습니다.
또 정부는 이날 특별재난지역에 포함되지 않은 지역에 대해서도 피해 조사 등을 거쳐 요건이 충족되는 대로 신속하게 특별재난지역을 추가로 선포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지방자지단체의 경우 사유·공공시설 피해에 대한 복구비를 지원 받을 수 있습니다. 복구비의 약 50~80% 정도가 국비로 전환되면서 부담을 덜 수 있는 겁니다. 아울러 피해 주민들에게는 국세 납부 예외, 지방세 감면, 건강보험·전기·통신·도시가스요금 감면 등 총 30가지 혜택이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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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풍 '힌남노'가 할퀴고 지나간 경북 포항 지역 현장 점검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후 경북 포항시 대송면 다목적복지회관을 방문,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있다. / 사진 = 대통령실 제공 |
앞서 윤 대통령은 태풍 '힌남노'로 피해가 극심한 포항 지역을 직접 방문해 수재민을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최대한 빨리 지원하겠다. 조금만 참아주시면 여러분 생활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가장 빠른 시간 내에 할 것"이라며 "서울 올라가면 오늘 바로 특별재난구역을 선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 복귀 직후 현장에서 주민들과 한 약속을 즉시 이행했습니다.
한편 윤 대통령은 포항에 이어 경주 강동면 왕신저수지를 찾아 둑 재정비 검토를 지시하고 현장 방문 마지막 일정으로는 포항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실종됐다 사망한 희생자들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