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하주차장 2명 생환…7명 심정지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직격을 받아 침수된 경북 포항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2명이 구조되고 7명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생존자들은 지하 배관 덕분에 극적으로 목숨을 건질 수 있었고, 사망자가 안치된 포항의료원 장례식장은 슬픔으로 가득 찼습니다.
▶ 특별재난지역 선포…"침수피해 보상"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7일) 태풍 피해가 집중된 포항 지역에 대해 "최대한 빠르게 절차를 밟아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제주와 울산, 경주도 특별재난지역에 포함해야 한다고 촉구했고, 이날 포항을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보상액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검수원복' 시행령 국무회의 통과
검찰 수사권 원상 복구를 뜻하는 '검수원복' 시행령이 오늘(7일) 국무회의를 통과해 시행을 사흘 앞둔 검찰청법·형사소송법 개정안과 충돌이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역사적 퇴행"이라며 맹비난하는 한편 시행령 효력을 없애는 방향으로 입법 조처를 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 '강달러' 맹위…환율 1,380원 돌파
오늘(7일) 환율이 전날 종가보다 12.5원 오른 달러당 1,384.2원에 거래를 마쳐 13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은 부총재 주재로 긴급 시장 상황 점검 회의를 열었고, 달러화 강세에 비정상적인 급등을 했다는 진단 아래 연휴 기간 금융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