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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시-도당 위원장 태풍 피해 점검 화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국회사진기자단] |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재명 당 대표는 검찰의 출석 요구조차 응하지 않고 있다. 이런 정당에서 특검을 운운하는 모습이 기괴할 따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선 이미 문재인 정부 시절 검찰 특수부와 금융감독원까지 동원됐다"면서 "2년6개월 조사하고 기소조차 하지 못했다. 특검이 얼마나 무리수인지 민주당 스스로 잘 알고 있을 듯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민주당이 특검을 부르는 이유는 당 대표를 둘러싼 온갖 스팩타클한 범죄 의혹으로부터 국민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려보기 위함이다"고 덧붙였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이것도 모자라 사법영역마저 당 대표를 향한 충성경쟁 레이스로 타락시키고 말았다"며 "이런 낯뜨거운 질주로 얻어낼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오히려 법을 피하기 위해 민주당이 몸부림 칠수록 당 대표와 당 전체는 파멸의 길로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태풍 '힌남노' 피해와 관련해선 "정부의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특별교부금 지원을 포함한 전폭적인 지원책 마련 요청했다"며 "또한 당 차원에서도 피해복구 활동과 안전대책 보완 등 피해 수습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원석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민주당 비판에 대해서는 "이원석 후보자는 민주당 정권이 제시한 7대 인사비리에 해당된 거 없고 다주택자도 아니고 골프치지 않는다고 한다"면서 "그런데 민주당은 골프회원권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고 지적하는 등 억지와 꼬투리만 잡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임명) 반대 이유 역시 황당하다. 후보자가 대통령 부인에 대한 수사 의지가 없다는 것"이라며 "민주당이 정치적 관심법을 쓰면 사사건건 반대하는 이유는 단 하나다. 이재명 당대표를 지키기 위한 것이다. 이들
그러면서 "민생을 볼모로한 이재명 방탄은 극렬 지지층에겐 환호 받을지 모르지만, 앞서 언급했듯이 파멸로 이르는 길"이라며 "상식있는 국민들은 이재명 방탄을 위한 국정 발목잡기 결코 용납하지 않을 듯하다"고 덧붙였다.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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