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새 비대위원장 후보로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박 전 부의장을 포함해 최종 후보 3~4명을 대상으로 밤사이 설득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노태현 기자입니다.
【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선 이상 중진과 재선, 초선 의원들을 차례로 만나 새 비대위원장 선임을 논의했습니다.
원외까지 합쳐 3~4명이 추천됐고, 권 원내대표는 새 비대위원장 인선 권한을 일임받았습니다.
▶ 인터뷰 :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어제)
- "(비대위원장 후보군) 한 세 분 정도 되는데 접촉해서 내일 발표하도록 하겠습니다. 오후쯤에."
가장 유력한 후보로 법조인 출신으로 호남에서 4선 의원을 지낸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박 전 부의장 측은 당으로부터 공식 요청이 오지 않았다며, 관련해 아직 고민하고 있지도 않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당초 비대위원장 재선임이 거론됐던 주호영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다시 비대위원장을 맡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주호영 / 국민의힘 의원 (어제)
-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는 게 좋다는 취지에서 훨씬 더 좋은 분을 모시도록 당에 건의를 드렸고…."
국민의힘은 오늘 비대위원장 인선을 발표하고 내일 전국위원회를 통해 임명한 뒤, 추석연휴 직전 비대위원 임명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영상취재 : 최영구·김재헌·문진웅·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