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권성동 당 대표 권한대행 체제로 일시적 전환
![]() |
↑ 5일 국회에서 열린 제4차 전국위원회에 참석한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 / 사진 = 국회사진기자단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주호영 위원장을 비롯해 비대위원 전원이 전원 사퇴했습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오늘(5일) 오전 국회에서 진행된 비상대책위원회 비공개 회동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비대위원 9명 중 7명은 서면으로 사퇴서를 작성했고, 전주혜·이소희 위원은 구두로 사퇴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전주혜 위원은 이원석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 참석했고, 이소희 위원은 차량 운행 중 접촉 사고를 당해 구두로 사퇴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두 사람은 조만간 사퇴서를 서면 제출할 예정입니다.
박 대변인은 '비대위원장과 비대위원 모두 사퇴하는 것이냐'고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물론"이라며 "권성동 의원도 비대위원으로서 자격사퇴했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현재 있는 비대위는 사실상 해산됐다고 이해하면 된다"며 "상임전국위원회에서 현재 상황이 '비상상황임'을 유권해석 받은 뒤, 8일 예정된 전국위원회를 통해서 비대위 체제와 비대위원장 의결 과정을 거치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준석 전 대표가 이날 페이스북에 '주호영 비대위' 소속 비대위원들이 가처분 신청서 송달을 거부하고 있다고 지적한 것에 대해서는 "애초에 (이 전 대표가) 가처분 신청을 할 때부터, 주 위원장이 직무 정지된 순간부터 (비대위)활동은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비대위가) 법적 지위를 주장하지 않았기 때문에 (가처분 소송이)성립될까, 의미없는 것 아닌가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이 전 대표 측은 "새 비대위가 구성되는 즉시, 개정된 당헌의 효력 정지 및 새 비대위원장과 비대위원의 직무 정지를 요청하는 내
한편, 국민의힘은 비대위 해산에 따라 임시적으로 '권성동 당 대표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됐습니다.
박 대변인은 "오늘부터 비대위가 없어졌기 때문에 당헌·당규에 맞춰서 (권 원내대표는) 당대표 권한대행이 된다"고 전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