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원장 선거관리는 어떻게?

↑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이 태권도 지난달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의 한 이벤트홀에서 열린 `디스커버 유어 코리아` B2B 홍보 행사에서 묘기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태권도의 세계화와 무예 태권도의 활성화에 선도 역할을 하고 있는 국기원의 수장을 뽑는 선거가 다음달 6일 실시된다. 국기원의 상징성과 역할의 중요성 때문에 국기원장 선거는 전 세계 태권도인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공정한 국기원장 선거가 치뤄질 수 있도록 선거관리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맡는다.
중앙선관위는 5일 '공단체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오는 10월 6일 실시하는 국기원장선거를 위탁받아 관리한다고 밝혔다.
국기원장 후보자등록은 9월 25~26일 양일간 이루어지며, 선거인단은 국기원 원장선거관리규정에 따라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태권도 관계자들까지 포함해 구성된다.
선거운동기간은 이달 27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9일 동안이다. 후보자와 선거사무원이 전화, 문자, 전자우편, 명함배부 방법 등에 따라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투표는 국외 선거인의 편의를 고려해 10월 6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온라인투표시스템을 이용해 진행된다.
선관위는 공정하고 선거가 실시될 수 있도록 국기원 내 상주전담반을 운영해 금품 및 향응 제공, 임직원의 선거관여행위 등을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이번 국기원장선거를 관련 법률과 국기원 정관 등에 따라 공정하고 정확하게 관리할 것"이라며"전 세계 태권도인들의 많은 관심을 받는 선거인만큼 유권자들이 깨끗한 선거문화 정착을 위해 관련 법규와 정관 등을 엄격히 준수해 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서동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