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다누리호 기여자들, 42억 특별 포상금 받는다

누리호 발사 기여자 320명·다누리호 발사 기여자 130명
항우연 전 직원에게도 일부 배분 예정

↑ 누리호 연구진과 대화하는 윤석열 대통령 / 사진 = 연합뉴스

정부가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2차 발사와 달 탐사 궤도선 다누리호의 발사 성공을 축하하고 격려하기 위해 기여자들에게 특별 포상금을 지급합니다.

오늘(5일) 대통령실과 관계 부처 등에 따르면, 정부는 총 42억 4천만 원 규모의 파격적인 포상금을 프로젝트 참여자들에게 지급할 계획입니다.

해당 포상금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기획재정부 회의를 거쳐 내년도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 예산안에 '특별 포상금' 항복으로 반영된 상태입니다.

누리호 발사 기여자 320명과 다누리호 발사 기여자 130명에게 지급될 예정이며, 일부는 항우연 전 직원에게도 배분될 것으로 보입니다.

과학기술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에 포상금이 지급되는 것은 이례적입니다.

한 관계자는 허리띠를 졸라 맨 내년도 예산안을 발표하면서도, 반드시 격려하고 지원해야 할 곳에는 재정을 투입해야 한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평소 원칙이 반영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포상금은 국회 심의를 통해 내년도 예산안이 확정되면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회 최종 의결을 거쳐 내년 초 지급될 예정입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