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재명 봉고파직이 순리"…5일 의총서 검찰 출석 논의

【 앵커멘트 】
여야는 각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건희 여사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이며 강대강 대치 국면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도 "봉고파직 하라"며 이 대표를 직격했고, 김건희 여사 녹취록을 근거로 특검 역공에 나선 민주당은 모레(5일) 의원총회에서 이 대표의 검찰 출석 여부를 결정합니다.
김지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여권은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오는 6일 검찰 조사를 통보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부정을 저지른 관리를 파면하라는 의미의 '봉고파직' 표현으로 이 대표를 직격했습니다.

김 의원은 "까도까도 비리가 나오는 '까도비'를 제1아댱 대표로 선출한 민주당은 이 대표를 봉고파직하는 게 순리"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성남시가 판단해야 할 사항'이라는 내용이 담긴 국토부의 공문을 언급하며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고 있다"면서 "이재명 대표의 적은 이재명 본인"이라고 공격했습니다.

민주당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사건 재판 과정에서 공개된 녹취록을 근거로 특검을 다시 꺼내며 역공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박성준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어제)
- "김건희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을 직접 했다는 증거가 나왔는데도 검찰이 또다시 무혐의 처분으로 넘길지 지켜보겠습니다."

민주당은 모레(5일) 의원총회를 열고 이 대표의 검찰 출석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검찰에 출석하지 않으면 여당의 방탄 프레임 공세가 예상되고, 제1야당 대표의 검찰 조사에 대한 민심도 고려해야 하는 만큼 모든 가능성을 열고 의견을 듣는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지영입니다. [gutjy@mbn.co.kr]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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