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보도 내용을 봤고, 오전에 상황 있다는 보고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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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제400회 국회(정기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 사진 = 국회사진기자단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검찰의 소환 통보를 받은 것과 관련해 "검찰에서 공정하고 투명하게 수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한 장관은 1일 국회 예산결산특위 종합 정책질의에서 '정치적 목적이나 특정 목적에 얽매이지 말고 공정하고 객관적인 수사를 해달라'는 국민의힘 장동혁 의원의 당부에 이 같이 답했습니다.
한 장관은 "(이 대표에 대한 검찰의 소환 통보에 대한) 보도 내용을 봤고, 오전에 그런 상황이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구체적인 혐의 내용까지는 제가 언급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장 의원이 "허위사실 공표죄의 경우 행위자가 허위사실임을 인식했는지를 반드시 밝힐 필요가 있지 않냐"고 묻자 한 장관은 "일반론을 말하는 것인가, 당연하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장 의원이 "허위사실 공표죄의 성질상 피의자에 대한 소환조사는 일반론적으로 불가피하지 않으냐"고 거듭 질문하자 한 장관은 "현재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해 상세히 말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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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통화하고 있다. / 사진 = 국회사진기자단 |
이날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이상현 부장검사)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이 대표 측에 이달 6일 출석하도록 통보했습니다.
이 대표는 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후이자 경기지사로 재직하던 지난해 10월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
또한 대장동 개발 사업 핵심 관계자인 고(故)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 1처장에 대해 '하위 직원이었기 때문에 시장 재직 때는 몰랐다'는 허위 발언을 한 혐의도 받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