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수산업자 사건' 박영수 특검도 물러나"
"국정조사로도 이어질 수 있어"
↑ 김건희 여사 / 사진=연합뉴스 |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건희 여사의 장신구 의혹에 대해 대가성 협찬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김 의원은 오늘(1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보석류도 두 개를 합치면 1억에 가까운 액수라 외제차와 다를 바 없다"며 "대가성에 의문을 제기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의원은 “대통령실 답변은 ‘지인에게 빌렸다’는 건데 오히려 원래 갖고 있던 걸 누락했다고 인정하고 사과했다면 거기서 그쳤을 것”이라며 “목걸이나 브로치는 처음 공개된 건데 팔찌는 여러 번 나와 지인한테 빌렸다고 하면 상당 기간 빌린 게 되기 때문에 소상공인에게서 산 것이라고 해명하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해 가짜 수산업자 사건 때 외제차를 며칠 빌려 탄 박영수 특검도 물러났다. 지금은 검찰 송치가 돼서 조사를 받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지금까지 제기된 의혹만 가지고도 차고 넘치니 국정감사에서 본격적으로 다룰 것"이라며 "국정조사로도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앞서 대통령실은 지난달 30일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김 여사가 순방 때 착용했던 목걸이 등이 윤석열 대통령 재산신고 내역에 빠졌다는 야당의 지적에 ‘지인에게 빌린 것’이라고 비
30일 오전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재순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에게 “(윤 대통령) 재산신고를 보니까 보석류는 하나도 신고를 안 했더라. 확인해보셨나”라고 물었고, 이에 윤 비서관은 “총무비서관실에서는 (재산 내역) 신고 부분에 대해서는 검증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