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2022년 정기국회 대비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쌍방울 그룹 간 검은 커넥션이 있다는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주장에 반박하며 "나와 쌍방울의 인연은 내복 하나 사 입은 것뿐이다"라고 했습니다.
이 대표는 1일 국회에서 기본소득당 용혜인 대표를 접견하고, 권 원내대표의 주장에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상식적으로 판단하면 되지 않겠나"라고 말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원내 대책 회의에서 "쌍방울이 발행한 100억 원 규모의 전환 사채를 페이퍼컴퍼니 두 곳이 사들였다"며 "이 중 한 곳의 사외 이사가 이 대표 선거법 위반 사건의 변호인인 이태형 변호사"라고 말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이 변호사가 쌍방울이 이 대표의 변호사비로 20억 원을 내줬다는 의혹의 당사자라고도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2018년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맡은 변호인들에게 쌍방울 그룹의 전환사채 등으로 거액의 수임료를 대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이 대표는 경기지사 시절 아태 평화 교류 협회라는 단체와 함께 대북 교류 행사를 했을 때, 쌍방울이 이 대북 단체에 수억 원을 후원했다"며 "이 대표는 5명의 북한 고위급 인사가 참석한 이 행사를 자
이어 "제기되는 의혹들이 모두 횡령, 배임, 뇌물, 증거인멸 등 파렴치한 것들이고, 야당 대표와 관련된 일련의 사건들이 마치 범죄 스릴러 영화와 같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권 원내대표는 "이 대표가 성실하게 입장을 밝히고, 죄가 있다면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