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부가 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에게 요구한 6조 원 가운데 2,925억 원을 배상하라는 국제기구의 판정이 오늘(31일) 나왔습니다.
세계은행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 중재 판정부는 이와 함께 우리 정부에게 지연이자 약 1천억 원도 배상하라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 7월 '트리플 감소'…소비는 넉 달 연속↓
지난달 생산과 소비, 투자가 모두 전월보다 감소하는 '트리플 감소'를 기록했습니다.
'트리플 감소'는 지난 4월 이후 3개월 만에 다시 나타난 것이며, 특히 소비는 1995년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5개월 연속 하락했습니다.
▶ 입국 전 검사 폐지…추석연휴 실내취식 허용
다음 달 3일 0시부터 국내에 도착하는 모든 입국자에게 적용돼 온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 의무가 폐지됩니다.
60세 이상·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오미크론 변이에 효과적인 개량백신을 우선 접종하게 되며, 추석연휴기간 휴게소와 차량 실내 취식도 허용됩니다.
▶ '법카 의혹' 핵심 영장 기각…수사 차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핵심 인물인 배 모 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습니다.
영장 기각으로 수사에 차질이 빚어졌지만, 경찰은 경기도청 공무원 두 명을 입건하는 등 막바지 수사에 속도를 내고 이번 주 중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방침입니다.
▶ '냉전 해체 주역' 고르바초프 별세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이 현지시간으로 어제(30일) 오랜 투병 끝에 향년 91세로 별세했습니다.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은 소련의 마지막 지도자로서 냉전체제를 종식한 주역으로 평가받으며, 지난 1990년 한·소 수교에도 물꼬를 트는 등 우리나라와도 인연이 깊은 인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