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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30일 오후 대구 동구 방촌시장을 찾아 칼국수를 먹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권성동 원내대표가 새 비상대책위원회 출범 전까지 비대위원장 직무대행을 맡는다는 기존 방침을 국민의힘이 재확인한 가운데 당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이준석 전 대표는 영화 '한산'의 대사를 인용해 이를 비판했습니다.
SNS를 통해 당원 가입 독려, 현 상황에 대한 입장 등을 꾸준히 알려온 이 전 대표는 오늘(31일)도 페이스북을 통해 "결국 의(義)와 불의(不義)의 싸움이 되어간다"며 현재 자신이 처한 상황을 영화 '한산' 대사를 빌려 평가했습니다. '한산'에는 전쟁의 의미를 묻는 일본군의 질문에 이순신 장군이 "의과 불의의 싸움"이라고 답하는 장면이 담겨 있습니다.
이 전 대표는 국민의힘 온라인 입당 링크를 공유하며 "저들이 넘지 못하는 분노한 당심의 성을 쌓으려고 한다. 당원 가입으로 힘을 보태달라"고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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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를 마친 뒤 원내대표실로 향하고 있다 / 사진 = 국회사진기자단 |
앞서 국민의힘은 전날(30일) 열린 의원총회에서 '새 비대위' 추진과 더불어 권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 직무대행을 맡는다는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아울러 새 비대위 출범을 위한 당헌·당규 개정안을 추인했는데, 해당 개정안에는 "선출직 최고위
이 전 대표는 지난 29일 권 원내대표 등 비대위원 8인의 직무집행과 비대위 효력을 정지해 달라고 추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상황입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