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추가 징계 표결에 저는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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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 사진 = 연합뉴스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차기 전당대회 시점과 관련해 "정기국회가 끝나고 치르는 게 바람직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안 의원은 오늘(3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전당대회를 언제 치르는 게 적절하다고 보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민생을 위해, 또 책임 있는 정부 여당 입장에서도 이번 정기국회를 제대로 치르는 게 중요하다고 일관되게 말해왔다"며 이같이 답했습니다.
안 의원은 "국회의원들의 가장 중요한 임무가 국정과 입법, 또 행정부에 대한 제대로 된 견제 아니겠냐"며 "이런 부분들이 먼저고 당 내에서 전당대회라든지 여러가지 문제는 후순위"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10월과 11월이 전당대회를 치르기 적절한 시기가 아니라는 근거로 각각 국정감사와 예산 정국을 들었습니다.
안 의원은 "10월에 국정감사가 있다"면서 "외교통일 쪽 상임위 같으면 외국에 있는 공관들을 감사 하러 외국으로 떠날 텐데, 여러가지 입장에서 (10월 전당대회는)적절하지 못하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11월은 아마 예산 정국이 될 것"이라면서 "이번 예산 정국은 굉장히 중요하다. 지금 전 세계적으로 경기가 얼마나 힘든지, 여러가지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되는지, 미국과의 관계 등 여당 입장에서 이런 것들에 대한 제대로 정책을 세우기 위해서는 예산에 집중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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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30일 오후 대구 동구 방촌시장을 찾아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진행자가 1월이 지나서 전당대회가 치러지는 경우를 들며 "이준석 전 대표도 당원권 6개월 정지 징계가 풀리면 전당대회에 참여할 수 있게 하자는 의견이 있다"고 질문하자 "안 의원은 "그런 것도 가능하다"고 답했습니다.
안 의원은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해서도 모든 판단은 국민과 당원들이 하는 게 아니겠냐"며 "그래서 일부 지도부가 판단하고 그러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대표에 대한 추가징계 촉구가 결의가 됐다는 질의에는 "저는 그대 반대했다"고 밝혔습니다.
안 의원은 "윤리위가 독립적인 기구이기 때문에 의총에서 그 문제에 대해서 표결이 있었다"면서 이 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안 의원은 "저는 개인의 유불리를 따지기 이전에 당을 위해서 최선의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한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안 의원은 전당대회 출마와 관련해서 "고민 중"이라고 답했습니다.
그는 "여러가지 가능성들이 있겠다"며 "옛날에는 정치는
그러면서 "저는 지금 '전당대회를 언제 치르는 게 좋다' 이런 것을 고민할 시간에 당장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여러가지 현안들(을 신경 쓸 때)"라고 덧붙였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