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다문화 가정을 비롯한 소외·취약 가족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맞춤형 지원 확대를 약속했습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당내 내홍과 거리 두기 하는 동시에 사회적 약자를 챙기면서 민생 문제 해결에 집중하는 모양새로 풀이됩니다.
신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다문화 가족 공동 육아 나눔터를 찾아 아이를 안고 구연동화를 함께 듣습니다.
동화를 읽어주는 교사 이야기에 맞춰 아이들과 마스크 속 코를 막는 시늉도 해봅니다.
다문화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 나서는 한국에 중도 입국한 외국 학생들을 교육하는 '움틈학교'에서 수업을 참관하며 학창시절 경험담을 풀어놓기도 합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국민학교 처음 입학해 가지고 (공부를)아주 못했어요. 그래서 뭐 받아쓰기 시험이라든지 이런 것을 하면 100점 만점에 10점도 맞고….
이후 앞서 만난 한 부모·다문화 가정을 비롯한 다양한 형태의 가족들과 간담회를 가진 윤 대통령은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부모가 역할을 다하기 어려운 부분들은 부모를 도와드리고 이렇게 해서 국가가 정말 큰 책임을 가지고 일을 해야 되는 것…."
지난주 장애인 미술 전시회 관람·서문 시장 방문에 이어 추석을 앞두고 약자·서민을 돌보는 민생 행보에 집중 하는 모양새입니다.
또, 윤 대통령은 현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장관 국회의원 공무원들이 자주 현장 점검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MBN 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호 안석준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