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최고위원 후보가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KSPO돔에서 열린 제 5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의 신임 지도부가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대해 연일 강경한 비판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일부 최고위원은 한 장관에 대한 탄핵까지 거론하며 압박하고 있습니다.
고민정 최고위원은 30일 YTN 라디오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 추진과 이상민·한동훈 장관 탄핵 가능성을 묻는 말에 대해 “지금 특검법이든 탄핵이든 민주당에서는 검토하고 있는 여러 사안 중의 하나임은 분명하다”며 “여전히 주머니 속에 있는데 언제 그것을 빼내 들지가 관건”이라고 말했습니다.
고 최고위원은 그러면서 “최근에 법사위에서 한동훈 장관이 질의응답 하는 모습들을 보니, 굉장히 오만한 태도가 상당히 많이 보인다”며 “국민들께서는 팩트도 중요하지만, 그 사람의 태도도 본다. 한동훈 장관의 모습을 보면서는 한편으로는 탄핵까지 가지 않아도 스스로 무너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는 한 장관의 태도에 실망한 국민들이 등을 돌릴 것이란 의미입니다.
이재명 신임 대표의 백현동 특혜 의혹이 검찰에 송치되는 한편 야당에선 김건희 여사 특검을 들고나오는 등 여야의 '강(強) vs 강(強) 대치'가 계속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고 최고위원은 “사실관계에 근거해서 대비가 됐으면 좋겠다”며 “얼마 전까지만 해도 김혜경 여사의 법카 문제로 그렇게 의혹 제기를 하고 검찰 수사와 경찰 수사가 이어졌는데 , 원희룡(국토교통부)장관의 오마카세 문제에 대해서도 똑같은 수위로 해야 공정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전날 서영교 민주당 최고위원도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한 장관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해 “탄핵의 요건들을 차곡차곡 스스로 쌓아가고 있다”며 “국회가 가진 기본권이 탄핵인데 이를 하지 못하게 되면 국회도 무능하게 되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한 장관은 야권에서 탄핵을 거론하는 상황에 대해 지난 2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하며 기자들과 만나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