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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의원이 22일 오후 국회박물관 내 체험관에서 열린 자신의 책 `역대 대통령 후보에게 배우는 스피치의 정치` 출판기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박 대변인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백현동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경찰이 검찰에 송치 의견으로 보냈고 김혜경 씨 법인카드 관련해서도 조사받았는데 민주당에서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박 대변인은 "조사하고 수사했더니 특혜와 관련된 내용은 없고 알맹이는 하나도 없는 거고 오히려 선거법으로 검찰에 송치해서 정해진 수순이라든가 먼지 털기라든가 이런 식의 정치 행위로 비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민의힘에서 대선 전에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사건인데 이 내용이 허위사실 공표란 말인데 국민의힘이라든가 대선 과정에서 무슨 특혜 의혹처럼 막 얘기했다"며 "(그런데) 검찰에 송치한 내용이 허위사실 공표는 선거법이다. 그러니까 이게 내용이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렇게 하고 당대표가 어제 처음 취임한 이후에 일정을 하는 기간에 검찰 송치를 했다는 것이 어떤 의미일까"라며 "여러 정치적 해석이 분분할 수 있다는 얘기"라고 했다.
앞서 경찰이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 대표로 선출된 이 의원을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 26일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공표) 혐의로 이 대표를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송치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후이자 경기지사로 재직하던 지난해 10월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국정감사에서 야당이던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 의원의 성남시장 시절인 2015∼2016년 해당 부지의 용도가 자연녹지에서 준주거지역으로 변경되면서 전체 임대 아파트 건립 계획이 분양아파트로 전환됐다며 특혜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이 대표는 "국토부가 용도변경을 요청했고 공공기관 이전 특별법에 따라서 저희가 응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용도변경을 해 수천억원의 수익을 취득하는 것은 성남시에서 수용할 수 없으므로 성남시가 일정 수익을
그러나 국민의힘은 오히려 성남시가 용도 변경에 선을 긋다가 돌연 입장을 바꾼 사실이 공문으로 확인됐다며 이 의원의 '국토부 협박' 발언 등을 문제 삼아 검찰에 고발했다.
[최현주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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