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국회사진기자단] |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더불어민주당 새 지도부가 첫째도 둘째도, 마지막도 민생이라기에 시급한 민생 현안 해결을 위한 협치를 기대했지만, 첫 일성은 김 여사 특검주장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미 지난 문재인 정권에서 2년 6개월 동안 검찰 특수부 및 금융감독원 등을 동원해 속된 말로 '탈탈' 털었지만 문 검찰에선 기소조차 하지도 못했다"며 "당시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합당한 결론을 내야 한다며 노골적으로 수사에 개입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검찰 실무자는 무혐의 처분 결론을 내리고도 수사 결과 발표를 차일피일 미뤘다"며 "민주당은 대선 기간 내내 김 여사에 집착에 가까운 행태를 보였다. 수사 진행 상황인 것을 알면서도 대선 국면에서 허위사실 유포와 온갖 의혹 제기로 악용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속이 뻔히 보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재명 당 대표는 통합과 협치를 말하면서 합리적인척하고, 최고위원들은 정권에 대한 무분별 공세 펼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권 원내대표는 "지난 대선 때도 이재명 당시 후보는 대장동 특검을 하자고 했으나,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협상에 나서지조차 않았다"며 "운동권식 '화전양면전술'이다. 이재명 당 대표는 당선되자마자 바른길로 간다면 정부
그는 "이 대표 부부가 검경수사 받고 있을 때 가야 하는 바른길은 수사에 성실히 협조하는 것이지 물타기 특검이 아니다"며 "민주당은 도 넘은 정치 공세를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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