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이 장관에 "경호처 허락 받고 비대면으로 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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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2일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입주할 예정인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공사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이르면 이달 말 즈음 윤석열 대통령이 입주하는 한남동 새 관저에 아직 헬기장을 마련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29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대통령 관저에 긴급 이동 시 필요한 헬기장이 없다"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병주 의원의 지적에 "헬기장이 관저 지역에 없는 것은 맞다"고 답변했습니다.
이 장관은 그러나 "필요하면 최대한 신속히 이동하는 방안을 강구하지 않겠나 싶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관저 입주가 코앞으로 다가왔음에도 대공 구역이나 비행 금지 구역 등이 제대로 준비되지 않은 것 같다는 김 의원의 걱정에 이 장관은 "그 부분은 설정하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대통령 관저 경비를 군이 맡는 데 대해 이 장관은 "한남동 공관 지역은 과거부터 계속 군이 경비했고 앞으로도 부대는 바뀌었지만, 군이 경비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은 이 장관에게 "대통령 경호에 관련된 것은 장관이 답변 안 하는 게 좋다"며 "헬기장을 만드냐 마느냐 하는 것은 국회에서 만일 질의하면 운영위원회에서 경호처장에 질문해야 하며 국방부는 답변을 안 해야 한다. 굳이 궁금하면 경호처 허락받고 비대면으로 답변하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29일 여권 소식통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달 말 기존 외교부 장관 공관을 개
그동안 서초동 사저에서 용산 집무실까지의 교통 통제에도 10분 정도 걸렸다면, 한남동 관저에서 집무실까지는 5분 안팎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로써 일반 차량 흐름에 주는 영향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jy17480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