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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최고위원 후보가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KSPO돔에서 열린 제5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2022.8.28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박 최고위원은 2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권리당원 투표 당헌 개정을 다시 추진해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을 받고 "저는 필요하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최고위원은 "저번에 부결됐던 내용은 사실 충분한 숙의 과정이 없었다"며 "숙의 과정이 부족했고 프로세스 자체가 사실 좀 서둘렀다고 하는 부분이 (중앙위원회 투표에서) 인정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숙의를 해서 서두르지 않되 그래도 신속하게 거쳐나가야 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했다.
박 최고위원은 민주당 내 계파갈등과 관련해선 "이재명에 대한 저항과 반대가 많이 있었는데 77.77%라는 압도적인 최고 기록으로 지지를 받았다는 것은 이재명이 결국 위기에 빠진 민주당, 대한민국에 대안을 제시할 민주당의 당 대표 자격이 충분하다는 기대를 담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은 이재명 대표밖에 없다는 것이 증명된 것 아닌가"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최고위원은 당 최고위원회의가 이른바 친이재명(친명)계 위주로 구성됐다는 지적에 대해선 "저까지 친명을 부인할 수는 없지만, 사실 저를 제외하고는 이번에 전당대회를 중심으로 해서 새 지도부 구성으로 합류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최고위원은 '정청래·서영교·장경태 최고위원이 친명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그러면서 "친명으로 억지로 갈라치기 할 부분이 없다는 것"이라며 "새로운 지도부를 구성하는 데 있어서 유일한 대안인 이재명을 인정하고 이재명과 힘을 합쳐서 새로운 민주당, 위기의 민주당을 구하겠다고 해서 합쳐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현주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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