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이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평산마을에서 열린 작은 음악회에 참석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어제 자신의 SNS를 통해 "평산마을 작은 음악회. 가을의 문턱. 감나무 마당 별빛 아래 열린 따뜻한 음악회를 마을 주민들과 함께 즐길 수 있었던 것은 최고의 호사였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그는 "막간에는 풀벌레 소리. 즐거운 무대를 선물해주신 신한균 선생님과 양산의 음악인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주민들께도 모처럼의 치유와 위로의 시간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같은 날 이중선 전 청와대 행정관도 SNS에 "욕설과 소음으로 가득 찼던 평산에서 마을 분들을 대상으로 작은 음악회가 열렸다"며 "새내기 주민인 문 전 대통령 내외분은 두 번째 줄에 앉아 음악을 감상하셨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남겼습니다.
한편 문 전 대통령이 퇴임한 지난 5월 10일 직후부터 100여 일간 이어진 반대 단체와 유튜버들의 시위로 고통을 호소해온 가운데, 경호처는 지난 22일 0시부
확대된 경호구역에는 집회 자체를 막기는 힘든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대신 욕설·폭언 등 질서를 어지럽히는 행위를 금지하고 위험물질 반입을 제한 할 수 있는 '대통령 등의 경호에 관한 법률'이 적용됩니다.
[안유정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bwjd5550@naver.com]